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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 운동장 안까지 풀밭, 무단점유, 처인구에서는 나몰라라..

전시행정의 극치를 보여주는 체육시설, 오물과 쓰레기장 둔갑

기자명 뉴스경기
▲ 운동장 입구에 쌓인 쓰레기

 
용인시와 용인시의회가 합작으로 만들어낸 지역의 게이트볼장이 오물과 쓰레기장으로 둔갑을 하고 있는데 시설유지나 보수, 특히 관리까지도 방치하고 있어 한곳당 수천만원의 예산을 편성하여 지역주민들의 숙원사업이라고 추진한 운동시설이 방치되어 예산낭비를 초래하고 있어 재정위기라는 용인시의 행정을 비난하고 나섰다.
 
▲ 게이트볼 운동장 주변 잡초

 
▲ 게이트볼 운동장 입구에 불피운 흔적과 술병

 
▲ 운동장 옆 잡초와 쓰레기

 

용인시 처인구 천리 체육시설 유지 관리가 제대로 되지않아 이를 이용하는 주민들은 냄새와 불결한 환경으로 수차례 불만 민원을 표출하였는데도 자치행정과에서는 장기간 동안 이를 묵인하고 방치하여 체육시설이 마치 버려진 쓰레장을 방불케 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 운동장 내부에 뿌리내린 잡초 (1)

 
▲ 운동장 내부에 뿌리내린 잡초 (2)

 

천리 체육시설은 2008년도에 게이트볼장과 족구장이 함께 준공 되어 운영해 오다가 수년전 부터는 처인구 자치행정과에서 점검과 유지보수를 전혀 해 주지않아 운동장에 쓰레기, 공사자재, 장비, 농업용 자재, 잡초 등으로 방치되어 있으며, 운동장에 설치되어 있는 휀스와 가로등이 파손되어 누워 있고, 산더미 같은 쓰레기로 인근에 농사를 짓고 있는 농민들조차 냄새나고 불결한 환경에 마치 우범지역으로 변해가고 있다.
 
▲ 파손된 휀스

 
▲ 누워 있는 가로등

 

인근에 거주하는 농민 H씨는 “운동장을 준공한 후 처음에는 점검도하고 유지관리를 해와 족구도 하고 어르신들이 게이트볼 운동을 하였는데 최근 수년전부터는 아예 점검도 나오지 않고 관리도 이루어 지지않아 이장을 통해 용인시에 수차례 민원을 제기하였으나 전혀 시정되지 않고, 현재는 운동장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없고 청소년들이 술과 고기를 구워먹고 여기저기 용변으로 냄새가 나서 못 살겠다”고 한다.
 
▲ 안내 간판

 
▲ 쉼터앞 화투장

 

자치행정과 H팀장은 “기자께서 어떻게 그 깊은 골짜기에 있는 체육시설을 보게 되었냐고 반문하면서, 분기1회 정도 점검하고 있는데 예산이 부족해서 알고 있으면서도 유지보수를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라고 하며 취재한 기자가 그곳을 왜 갔는지 모르겠다는 투의 발언으로 빈축을 사고있다.
 
▲ 시유지에 무단점용한 건물

 
▲ 입구 적재되어 있는 농사용 자재

 

또한 운동장 위에는 주민들이 쉼터인 마루자리 옆 시유지에 개인이 무단점용하여 가건물을 지어 창고와 농업용 시설로 이용하고 있으며, 운동장 주변 여기 저기에 빈술병과 타다 남은 번개탄이 보이며 운동장 주변은 고사하고 운동장 안까지 잡초가 무성하여 도무지 운동장이라고는 볼수가 없는 상태로 방치 되어 있어 관리를 하고 있는 용인시 처인구 자치행정과에서는 도대체 뭘 하고 있는지 의아스럽다는 반응이다.
 
 

처인구 호리 4통소재 게이트볼장 철거로 어르신 원성고조
신규 게이트볼장 가동여부도 모르는 탁상행정 드러나
 
▲ 호4통 게이트볼장 철거후 주차장으로 활용

 

호리 4통 게이트볼 운동장은 운학동 및 호동 주민지원사업의 일환으로 1억 2천만원을 들여 2008년 9월에 실내 가설건축물을 준공하여 사용해 오던 중, 작년 여름 장마철에 가설건축물이 파손되자 용인시 처인구(자치행정과)에서 이를 철거 한 후 지금까지 나대지로 방치해 두어 이곳 게이트볼 이용하시는 어르신들은 마땅히 게이트볼 장소가 없어 정자나무아래 쉼터나 도로변에서 게이트볼을 하며 용인시 관계자를 원망하고 있다.
 
▲ 철거된 파일 흔적

 
▲ 녹슨 장비

 

호4통 게이트볼 운동장은 호동과 운학동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 수십명이 이용하면서 용인시 게이트볼 시합에 나가는 등 활발하게 운영 해 오다 장마에 의해 건물일부 훼손으로 1년동안 아무 조치없이 방치되어 오다가 올 봄에 시설물을 철거하고 용인시에서 “운학5통에 전용 게이트볼장이 6월에 준공되니 그 곳으로 이용해 줄 것”을 통보하고 훼손된 호4통 게이트볼장을 올 봄에 철거 하였다고 한다.
 
▲ 방치되어 있는 마사토

 
▲ 남아있는 게이트볼장 창고


 
처인구 자치행정과 H팀장은 “운학5통에 신축된 게이트볼장은 현재 운영하고 있고 호4통 게이트볼장을 이용하시는 어르신께 지난주부터 이용할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취했다”고 하였으나 7월2일 본지에서 확인해 본 결과 실내 게이트볼장 건축만 완공된채 자물쇠로 시건이 되어 있었으며, 관리책임자인 운학5통장은 아직 내부 시설이 미비되어 7월 11일부터 운영할 것이라고 한다.

▲ 운학5통 신규 게이트볼장

 

호4통에서 게이트볼 운동장을 이용해 왔던 주민 L씨는 “2008년도 당시 주민들의 요구에 의해서 용인시에서 많은 비용을 들여 시설을 설치하여 수십명의 노인들이 수년동안 잘 운영되어 오다가 작년 큰 태풍도 아닌 장마에 의해 철골 무너진 것은 부실공사로 여겨지며 6월초부터 운학5통에 있는 게이트볼장을 이용하라고 해서 가보니 자물쇠로 잠겨져 있고 이용하는 방법과 연락처를 몰라 이용을 못하고 있을뿐 아니라 호동에서 거리가 멀어 노인들이 갈수도 없어 마을 쉼터나 도로변에서 게이트볼을 하고 있다”고 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호4통 게이트볼 운동장은 철골 실내시설물로 건축한지 5년도 채 안되어 약한 외풍에 건물이 붕괴 된것에 대해 공사하자 조치없이 철거한 이유가 의심스러우며, 철거된 나대지 공터에 운동장으로 활용할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 주지 않아 불만을 싸고 있으며, 신규 설립된 게이트볼 운동장이 가동이 되지 않고 있는데도 운영이 되고있다고 담당자는 변명하고 있다.
 
▲ 체육시설(족구장) 앞 적재된 폐기물

 

이처럼 적게는 수천만원 많게는 수억원의 예산을 들여 운동시설과 게이트볼장을 설치운영하면서 제대로 관리. 유지 보수를 하지않아 쓰레기장으로 전락하고 있는데도 이를 왜 취재를 하는지 모르겠다는 공무원들의 발상은 탁상행정의 극치를 보여 주고 있어 민선 6기로 시작과 함께 예산낭비및 전시행정만큼은 하지말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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